창녕 우포늪 검은바위 이름과 개구리 바위 전설 설화 이야기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서 소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창녕 우포늪 검은 바위.  이 바위는 단순히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전설과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검은 바위의 이름과 유래, 그리고 설화에 얽힌 이야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검은 바위가 있는 우포늪

 

창녕 우포늪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의 자연 내륙 습지로, 다양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창녕 우포늪 검은 바위 이름은

 

검은 바위 이름은 전설 속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과 연관이 깊습니다. 오래전 이 지역에 살던 한 어머니 개구리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설화에 따르면, 어머니 개구리가 가족을 잃고 그들을 기다리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몸이 얼어붙어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바위의 모습이 개구리를 닮았고 그 위에 이슬이 맺히는 모습이 마치 개구리의 눈물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사람들은 이 바위를 개구리 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포늪 개구리 바위 설화 이야기

 

개구리 바위 설화

 

 

옛날 우포늪 주변에는 금개구리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늪 속에서 평화롭게 지냈는데, 어느 날 장마로 인해 늪의 물이 불어나며 큰 불행이 찾아옵니다.

아기 개구리가 강한 물살에 휩쓸리며 실종되자, 아버지 개구리가 이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하지만 아버지 개구리 역시 물살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하고, 홀로 남은 어미 개구리는 늪가에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어미 개구리는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을 기다리며 울부짖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몸이 얼어붙어 바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바위는 시간이 지나도 마치 어머니의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이슬로 덮여 있어, 사람들은 이를 개구리 바위라 부르며 경외심을 담아 이야기해오고 있습니다.

 

창녕 우포늪의 개구리 바위와 그 설화 이야기는 단순히 자연경관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장소를 방문해 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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