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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가면 무엇을 제일 많이 구매하시나요? 저는 삼각김밥이나 사발면을 자주 사 먹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마트보다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아무래도 집 가까이 있다 보니 마트보다 비싸지만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편스토랑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드는 신제품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려 편의점을 갔다가 냉장고에 떡하니 보이는 제품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신제품입니다. 그것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곱창입니다. 잘못 요리하면 냄새가 심한 제품인데 어떻게 CU 편의점 도시락으로 나왔는지 궁금해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곱창 좋아하시나요? 지금부터 먹어 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야식 안주로 추천 마늘곱창 면볶이

야식, 안주로 추천하는 마늘곱창면볶이 입니다. 가격은 4,200원. 확실히 냉장제품이라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은 간편식사용으로 나와서 전자레인지 2분만 돌리면 됩니다. 이것도 편의점의 매력입니다.

 

곱창면볶이 재료

꾸덕한 특제 떡볶이 소스와 길다란 면볶이, 풍부한 토핑으로 곱창과 계란 그리고 부추와 어묵이 들어 있다고 홈페이지에는 게시되어 있는 데 이 제품에는 부추 대신 깻잎이 들어 있습니다.  

용기는 많이 큰 편은 아닌데 속이 재료로 꽉 차 있습니다. 

 

마늘곱창면볶이 익힌 모습

전자레인지에 데운 모습입니다. 용기에 꽉 차다 보니 젓다보면 혹시 안에 있는 재료들이 밖으로 떨어질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조심조심하게 젓기) 그만큼 용기 안에 꽉 차게 들어 있습니다. 빨간색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생각보다 곱창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제일 신기한 건 곱창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식당에서 비싼 돈을 줘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 데 확실히 냄새는 제대로 잡은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곱창볶음은 물컹한 느낌이 많이 드는 데 이 녀석은 씹는 느낌이 좋습니다.

정말 CU가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아주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제품은 넘기시기 바랍니다. 특제 떡볶이 소스라는 데 제가 먹어볼 때는 떡볶이 소스 맛은 나지 않고 곱창볶음에 먹었던 소스 맛이 납니다. 그리고 살짝 매운 수준인데 소스에 밥을 말아먹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곱창면

면은 무지 두껍습니다. 우동보다 조금 더 두꺼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쫄깃한 느낌이 없습니다. 밀가루 떡 느낌입니다. 

원래 컨셉이 그런 거라면 제대로 만든 것인데 쌀떡볶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묵도 쫄깃합니다. 어묵량이 얼마 들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지 어묵 맛이 괜찮습니다.

 

 

반숙계란

계란도 반숙입니다.  완숙이면 목이 메일 수 있는데 그런 게 없어 좋습니다.  이 계란을 마지막으로 입속에 넣으면 '와우~~ 오늘 한 끼 끝내줬네!'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 면을 빼면 다 괜찮은데, 이 재료 중에 정말 잘 넣었다는 재료는 바로 '깻잎'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대로 부추를 넣었다면 맛의 풍미가 덜 했을 것 같습니다.  

 

 

밥 비벼 먹기

양념이 맛있으니 안에 있는 재료만 그대로 먹기에는 아쉽습니다. 그래서 꼭 먹다가 조금 남겨서 밥을 비벼 먹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안 먹으면 후회합니다^^) 

우리가 고기를 굽고 밥을 볶아 먹는 데요. 마늘 곱창 면볶이도 마지막에 밥을 먹어야 다 먹은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양념이 괜찮다는 것이겠죠. 

 

마늘 곱창 면볶이는 야식메뉴로 추천하는 데 그냥 한 끼 식사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곱창의 냄새를 잡았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냄새 때문에 못 먹는 분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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