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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집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분은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소파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분도 있고 아이들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도와주기도 하고 하루 세끼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고민도 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행동이 더 많아졌을 거라 생각해요.
이럴 때 정말 짬을 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해도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것은 불편함이 더 클 것입니다. 저도 뭔가 다른 일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결국은 익숙했던 행동만 하고 있는 나자신을 보면 '왜 이러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집 한구석에 쳐박혀 있던 노란색 책이 보여 읽게 되었는데요. 바로 '광수생각'을 집필한 만화가 박광수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였습니다. 예전에는 '괜찮다'라는 느낌만 받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하루 만에 쓱 읽고 책꽂이에 꽂아 놓은 것 같은데 진짜 책이라는 것은 언제 읽냐에 따라 그 책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책 내용 중 필사하기 좋은 글 몇 개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인간의 삶에서 해탈을 했다는 부처마저도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그런 삶을 누군가는 견디면서 산다. 그런 삶을 누군가는 즐기면서 산다. 대부분의 비슷한 삶을 짊어지고 어떤 이는 견디면서 살고, 어떤 이는 즐기면서 산다.
즐길 것인지, 견딜 것인지 모든 것은 각자의 몫이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그냥 하루하루 견디면서 살고 있나요? 아님 그래도 좋아질거야 하며 지금을 즐기면서 살고 있나요? 지금 같은 시기에는 한 번도 맞이 해 본 적 없는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모두 현명하게 견디면서 작은 공간에서도 똑똑하게 즐기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견디는 시기가 지나고 즐길 수 있는 삶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교관 모자를 쓴 사람이 묻는다. "할 수 있습니까?"
잠시 눈치를 살피다가 대답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 그는 어쩌면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교관 모자를 쓴 사람이 묻는다. "할 수 있습니까?"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해야만 합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해낼지도 모르지만, 해야만 하는 사람은 그 일을 꼭 해낸다.
당신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하나요? 아마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있을 때는 무조건 '해야만 합니다'가 일상이 되었던 것 같은데(그래야 월급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자신에 행동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멈추기만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서도 '해야 한다'로 바꿔야 겠습니다. 당신도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오늘 아주 힘들었지? 세상일이 다 네 마음 같지 않고 얽힌 실타래들은 점점 더 어지럽게 얽혀만 가는 것 같으니 말이야
누구하나 네 마음 몰라주니 지금 있는 곳이 어두운 터널 같을 거야.
울었어? 그래 오늘은 실컷 울어. 가슴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내며 후련해질 때까지 울어버려.
이렇게 슬픈 날엔 술은 금물이야. 아주 많이 오랫동안 운 다음에는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로 씻고 푹 자렴
오늘 밤 자고 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야
당신은 이렇게 아무 훈계 없이 그냥 토닥거려주는 친구나 가족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가까운 이들에게 이렇게 행동을 해주시나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이럴 상황일 때는 그저 내 말에 귀 기울여주고 옆에 있어주기를 원하는 데 친구가 이런 상황일 때는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꼭 참견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싫으면 그도 싫을 텐데 말입니다.
성난 얼굴로 다그칠 필요 없다. 화를 내기보다 조용히 입을 다물고 미소를 지어 보이면 상대가 오히려 당황한 얼굴로 장황하게 하지 않아도 될 말들까지 하기마련이다.
부처님은 그저 미소만 짓고 앉아 계신데도 그 앞에서 우리들이 스스로의 죄를 고하고 뉘우치지 않는가?
웃으라. 부처님의 미소로...
누군가 나에게 먼저 시비를 걸면 참지 못합니다. 왜 내가 너에게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거든요. 그래서 감정이 북받쳐 싸우다 눈물을 보이게 됩니다. 억울하다고... 그다음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아~ 그때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 하며 아쉬워하며 자신을 바보 같다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주인공은 항상 힘든 상황이 생기는 데도 현명하게 잘 해결하는데 말이죠... 아직 성장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충고가 없습니다. 그냥 글귀를 읽다 보면 '아~ 그럴 수 있겠구나, 왜 이러지 못할 가?' 하며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필사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직접 써보면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저도 불교는 아니지만 오늘 하루는 부처님께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길 기도해 보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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