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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늦은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봄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봄이 금방 지나가 여름이 올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라면 업체들도 발 빠르게 여름 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 하나가 비빔면인데요 팔도 비빔면을 시작으로 시원한 매운맛을 내기 위해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개발 한 오뚜기 진 비빔면, 골라먹는 재미를 주는 삼양 불닭 비빔면, 그리고 그냥 라면이 아닌 칼국수 라면을 이용한 농심 칼빔면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들 중 농심 칼빔면에 대해 솔직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비빔면은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편의점에서 가격은 1,200원으로 진 비빔면보다 200원이 더 비쌉니다. 그래도 맛만 정말 좋다면 200원이 아깝지는 않을 듯한데요 라면봉지에 적혀 있는 데로 쫄깃 탱탱, 매콤 새콤한지 궁금해집니다.
칼빔면의 면발은 다른 비빔면에 비해 칼국수 면발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면 굵기는 얇으면서 면적은 넓습니다.
생라면을 먹었을 때는 얇은 면을 사용해서인지 다른 생라면에 비해 가볍게 씹히면서도 바삭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대부분 라면의 맛은 고소한 맛이 강한데요, 농신 칼 비빔면은 고소함보다는 담백한 맛이 강해서 하나를 다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맛입니다. 가격만 좀 더 저렴하다면 끓이지 않고 그냥 주전부리로 면만 씹어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비빔면과 마찬가지로 비빔장과 후레이크가 들어 있는데요 비빔장에 김치를 잘게 다져 넣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매콤 새콤한 비빔장에 김치가 잘 어울리지는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입니다.
후레이크 내용물에는 건조 김치 후레이크, 지단 맛살, 건 청경채가 들어있는데요 건조 김치 후레이크가 내용물 중 70%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칼빔면의 비빔장은 진 비빔면에 비해 색이 더 검붉은색을 띱니다. 비빔장 맛을 보면 살짝 김치 맛이 나다가 매콤한 맛이 나는데요 그러다 마지막에는 볶은 김치 맛이 입안에 계속 돕니다. 김치 비빔장에 다진 김치 함량이 20%나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조리법은 물 600ml 끓인 후,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 분간 더 끓인 후 면을 헹구어 김치 비빔장을 비며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후레이크를 면과 함께 끓여서 찬물에 헹구다 보니 후레이크의 크기가 작다 보니 물을 따르다 버려지는 경우가 있어서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면의 넓이가 두꺼운데도 찬물에 헹구니 면발이 보기만 해도 탱글 해 보입니다. 씻다가 건더기가 많이 사라져서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따로 끓여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면의 폭이 넓고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끝까지 다 먹을 때 까지도 쫄깃함을 잃지 않습니다. 또한 김치와 고추 비빔장이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그들의 조화는 너무 잘 어울립니다. 새콤한 볶은 김치 맛이 더 나서 더 시원해지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농심 비빔면에는 참기름을 넣지 않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농심 칼빔면을 먹어봤는데요 정말 광고대로 칼국수 면으로 더욱 쫄깃 탱탱한 면만을 느낄 수 있고 아삭한 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김치사발면을 차갑게 해서 먹는 맛과 비슷하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그냥 라면 봉지에 있는 것만 넣어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비빔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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