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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인데요. 거기서 이익준으로 나오는 조정석 배우가 아이와 함께 가는 곳이 있죠. 맞습니다. 바로 에그드랍입니다.
아빠도 아이도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하는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식빵에서 삐져나온 내용물이 넘쳐나는 모습이 푸짐해보입니다.
저희 동네에도 몇달 전에 오픈을 했는데도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슬기로운의사생활을 보면서 그곳이 샌드위치 맛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궁금해서 안 먹어 볼 수 없겠죠~
그럼 지금부터 에그드랍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카드결재는 키오스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를 합니다. 이렇게 키오스크도 빌트인으로 되어 있어 하나의 인테리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도 에그드랍 주문은 처음이라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기계가 한대밖에 없어서 사용이 서툰 분들에게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매장 한켠에는 에그드랍의 핵심이 적혀 있는데요. 첫째, 무항생제로 키운 건강한 계란으로 일반 계란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함. 둘째, 계란 샌드위치의 핵심인 스크램블 에그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내산 원유로 만듦. 셋째, 최상급 프랑스 정통 고메 버터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풍미와 식감이 일품인 브리오쉬 식빵은 스크램블 에그와 함께 먹었을 때 그 맛을 더욱더 높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장에 칠리소스가 비치 되어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뿌려먹게 된 것 같은데 햄버거 매장의 케첩 소스처럼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알루미늄 판에 조명을 설치하니 차가워 보이는 판도 따뜻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을 따뜻한 색으로 사용하여 작은 매장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샌드위치 샘플입니다. 에그드랍 메뉴 중 아보 홀릭, 베이컨 더블 치즈, 데리야끼 바비큐, 아메리칸 햄 치즈가 놓여 있는데요 이것은 제일 잘 나가는 제품을 놓은 걸까요? 아님 비싼 제품을 놓은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는 데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일 기본이면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 3,400원인 미스터에그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맛보는 것은 무조건 저렴한 것을 먹어봐야 전체 맛을 알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대부분 매장들이 저렴이에는 신경을 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일 싼 제품을 잘 만들면 다른 제품은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용물이 떨어지지 않게 맨위까지 포장지가 덮여있는데요 이런 센스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포장비닐도 해당 수량에 맞게 크기가 달라 안에서 섞이거나 엎어질 일은 없습니다.
미스터 에그 모습입니다. 잘 구워진 식빵 안에 부드러운 스크램블과 연유 그리고 파슬리가 뿌려져 있습니다. 식빵 안이 계란으로 꽉 차 있는데요 정말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입니다.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어 집니다.
스크램블을 잘 못 요리하면 부드러운 맛은 사라지고 좀 단단한 맛(?)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에그드랍은 정말 스크램블 맛집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부드러울 수 있을 까 싶습니다. 또한 시중에 파는 연유는 단맛이 강해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요 이곳의 연유는 살짝 달면서 끝까지 다 먹어도 느끼함이 전혀 없습니다. 단짠단짠의 조화가 정말 잘 이루어진 샌드위치입니다.
햄버거를 포장하면 안에 종이로만 포장이 돼 있어서 아이들이 먹다보면 안에 내용물만 빠져나와 고기 따로 야채 따로 먹을 때가 있는데 , 에그드랍은 겉에 한번 더 네모난 두꺼운 종이로 감싸 있어서 손에 내용물이 묻거나 떨어지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저렴한 샌드위치였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점심 한 끼로도 충분할 정도로 3,400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밥 먹기 귀찮을 때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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