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리뷰]Rta 앵그리 너구리 라면 진짜 3배 매울까? 솔직 후기

요즘 이 라면이 난리인가 봅니다. 제가 농심 앵그리 너구리를 알게 된 것은 제 아이가 틱톡에서 영상을 보여 주면서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라면으로 틱톡을 찍다니 마케팅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사 봤습니다. 정말 매운지, 맛있는지 매운걸 잘 못 먹는 제가 도전해 보았습니다.

 

너구리 신제품 

왜, RtA라고 불러?

농심 너구리의 또 다른 이름으로 RtA라고 합니다. 너구리의 포장지를 거꾸로 뒤집으면 너구리 글자가 알파벳 R.t.A와 비슷하다로 붙여진 별칭입니다. 

너구리가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 친구에게 이 라면을 보내달라고 했다는데요 한국말은 모르고 이렇게 알파벳으로 보인 글을 읽어 줬는데 찾다 보니 너구리 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제 상품을 만들때도 사람들에게 다르게 읽힐 수도 있는 글자를 만드는데 힘써야 되겠네요.

 

 

3배 사나워진 너구리 앵그리 너구리

앵그리 너구리는 이제 편의점, 마트 어디서나 판매하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 마트에서 봉지로 구입을 했는데요 5개를 한 봉지에 판매하는 데 4,300원이며, 컵라면은 1,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난 다시마와 너구리가 무지 귀엽습니다.

 

 

제품명 앵그리알티에이(RtA)

뒷면을 보니 제품명이 앵그리너구리가 아니라 앵그리 알티 에이(RtA)라고 적혀있습니다. 면에는 비타민B도 들어가 있고 수프류는 홍합이 주 성분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라면이라 그런지 나트륨이 엄청(1,690mg) 들어가 있으니 다이어트 하시는 분은 당분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면과 다시마

면은 기본 너구리라면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너구리의 시그니처인 다시마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면발이 확실히 두껍습니다.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뜯어봤습니다. 스프에는 다른 라면에는 소고기 분말을 많이 사용하는 데 깊고 진한 해물맛을 내기 위해 홍합분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고추의 함량은 늘리고 후추를 더해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냈다고 하는 데 직접 찍어서 먹었을 때는 예전에 리뷰했던 삼양 500라면의 스프맛과 비슷했습니다. 감칠맛은 나지 않고 매콤하기만 합니다.

 

후레이크에는 귀여운 모양의 너구리 캐릭터 어묵 3개가 있고, 나머지는 말린 미역을 들어 있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느끼지만 너구리 캐릭터는 롯데월드 캐릭터와 닮아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조리법

냄비와 물 준비

1개 기준으로 물 500ml를 냄비에 붓습니다.

 

 

모두 넣기

물이 끓으면 봉지 안에 있는 라면, 다시마,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모두 넣어 줍니다.

 

 

5분 끓이기

5분간 끓여주면 끝입니다. 

 

진짜 맛있게 매운지 먹어보았습니다

완성된 모습

너의 쫄깃한 면발에 반했어!

와우~ 농심라면의 면발은 정말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끝내줍니다. 이 쫄깃한 맛을 어떻게 내는지 정말 알고 싶어 집니다. 

 

저 귀여운 캐릭터 어쩔!

끓여도 망가짐이 없는 캐릭터 어묵, 정말 귀여워 먹기가 아깝지만 아주 얇은 어묵인데도 쫀뜩쫀뜩한 맛이 좋습니다. 좀 더 크고 양이 좀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워서 맨 마지막에 먹었습니다. ㅜㅜ

 

깊고 진한 해물맛??

다른 라면에 비해 해물맛에 집중했다고 하는데,  해물 본연의 감칠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신라면을 먹으면 '아. 이게 신라면이지'라는 맛이 나는 데 앵그리 너구리 국물 맛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말 3배 매워??

기존 너구리에 비해 3배 매운맛이 난다고 하고, 화끈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추의 함량을 늘렸다고 했는데요. 그 정도로 맵지는 않습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도 먹는 데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 라면에 매운맛은 처음에는 못 느끼다가 끝에 매운맛이 많이 돕니다. 특히 국물을 먹을 때 느껴지는데요. 그때는 그냥 맵습니다.  진라면 매운맛이 더 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