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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방학인데도 밖에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예전에는 집에 먹을 것이 없으면 동네 맛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가기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요즘은 배달을 시키거나 음식을 포장해서 먹는 게 일상이 돼버렸는데요,

다행히 일인 가족도 많고 맞벌이 가족도 많다 보니 간편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포장제품이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하니 국물이 있는 음식이 당기더군요. 그래서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하니 이것저것 사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게 들게 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부대찌개 양념장을 만드는 것도 어렵고 육수도 물로만 하기에는 제대로 맛을 내기도 힘듭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에 9,900원으로 3인분을 포장해 준다는 부대찌개 가게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허술하지 않을 까 걱정도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저렴하다는 말에 혹해 속는 셈 치고 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부대찌개 3인분 샘플

오리지널 부대찌개 3인분 샘플이 세팅해 놨는데 엄청 푸짐해 보이네요.

 

땅스 부대찌게 가게 건물

3인분에 9,900원이라고 큼직막히 쓰여 있는 가게가 한 달 전에 오픈을 했어요.

 

부대찌개 테이크아웃 전문점

건물 위 아래 모두 가격을 적어놔서 '정말 저렴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을 사용하니 '맥도널드' 가게 느낌도 나네요^^

 

 

부대찌개 메뉴 및 가격

오리지널 부대찌개 부터 모둠 부대찌개까지 제일 비싸야 15,000 미만이네요. 

기준이 3인분이니 일인당 4천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니 구매를 안 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크 소시지, 햄, 다진고기

매장에서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프랑크 소시지는 정말 두껍고 탱글탱글 해 보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니 햄이나 소시지 고기 함량이 정말 적을 거라는 생각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햄의 고기 함량은 무려 94%!!

냉장육만을 파니 맛은 또 어떨지 더 궁금해 지더라구요.

여기 있는 햄은 따로 구매해서 다른 햄 요리를 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낭콩

부대찌개에 들어가면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강낭콩은 캔으로 팔고 있었어요.

 

오리지널 포장제품

오리지널에는 두부, 햄, 당면, 다진 고기, 대파, 팽이버섯, 콩, 육수 등 많은 종류가 들어 있어요.

음식이 섞이지 않게 종류별로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 구매하는 거니 혹시 맛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제일 저렴한 걸로 구매했습니다.

 

부대찌개 육수당

부대찌개 육수 팩 안에는 양념장도 함께 들어 있어서 사용할 때는 흔들어 줘야 합니다^^

여기서는 보통맛과 매운맛 중 선택이 가능해요.

이렇게 육수 팩에는 맛있게 조리하는 법이 적혀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대로 하면 끝!!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5분 끓이라고 돼 있는데 6분을 끓이는 게 더 맛있다고 귀띔해 주네요.

 

 

사리면

부대찌개의 화룡정점이죠~ 사리면!!

현금으로 계산했더니 서비스로 한 개 더 주셨습니다. 4명이 먹을 건데 사리는 모자라지 않을 듯합니다.

 

냄비 세팅

전골냄비에 넣어 보았습니다. 큰 냄비인데도 꽉 차 보이네요. 

 

라면 끓이기

사장님이 말해 준 대로 6분을 끓였습니다. 

우와 정말 황금 레시피가 따로 없을 만큼 맛있네요^^

진짜 가성비 갑 육수당^^

 

땅스 부대찌개 

고기의 함유량이 많으니 끓이면 끓을수록 깊은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깡통 햄이 아닌 냉장햄을 사용한 것은 신의 한 수 있은 것 같아요.

매장에 재료들을 따로 파니 신뢰도도 상승하는 맛이었습니다.

두부의 양이 좀 작아서 아쉬웠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육수 명장이 만들면 더 맛있으려나!!

 

3인분이 기본이라 혼자 먹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아요. 나누면 이 맛이 안 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 리뷰는 제 돈을 주고 사 먹은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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