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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선흘리 맛집 까망고띠 후기입니다.

 

까망고띠는 선흘리 거문오름 인근에 위치한 마을기업 카페입니다.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한 오름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보존이 잘 된 오름 중 하나인 만큼 인기가 참 많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걸어 가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가족들이 다니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도 걷다 보면 배가 고파지는 법.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맛집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저도 제주의 식당을 다 알지 못하기에 검색을 하고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거문오름 선흘리 맛집 까망고띠입니다.

 

 

 

 

까망고띠는 거문오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어로 까망은 검은색을, 곶은 곶자왈, 디는 장소를 말합니다.  이곳은 개인이 하는 곳이 아닌 선흘리 마을기업 카페입니다. 아무래도 동네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뭔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 까라는 생각에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하얀색으로 크게 까망고띠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다행히 이곳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어서 내비게이션으로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제주도의 식당의 주차장이 있느냐 없느냐도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여기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을기업 카페라 그런지 굉장히 넓은 주차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꽉 찼을 때 기다리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옆에 기타와 조명이 함께 있는 것 보니 여기서 소소한 공연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곳에는 까망고띠 식당뿐만 아니라 오르기 떡을 체험할 수 있는 찰구덕이라는 곳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메뉴로는 오메기 떡, 제주 수제 차, 흑돼지 돈가스가 있습니다. 입구에 적혀 있는 것 보니 여기의 추천 메뉴는 흑돼지 돈가스인가 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자그마한 인형들이 반겨줍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 귤 캐릭터, 꽃 등 인형과 향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창문을 크게 해 놓고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나중에 혼자 오게 된다면 이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면 멍 때리기를 하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내부는 넓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상황이다 보니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판매되는 것은 커피, 차, 떡, 식사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는 흑돼지 돈가스와 고르곤졸라 피자밖에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혹시 위의 두 가지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여기서 차를 마시면 오면 될 것 같습니다.

 

 

 

 

 

까망고띠에서 흑돼지 돈가스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둘 다 무로 만든 피클입니다. 하나는 고추가 들어간 간장 피클, 하나는 식초가 들어간 피클입니다. 

아래 작은 종지에 담겨 있는 것은 꿀입니다. 

 

 

 

흑돼지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돈가스가 정말 통통합니다. 다른 돈까스집에 비해 소스는 좀 연해 보입니다.

크기도 커서 놀랬습니다. 

 

 

 

돈까스 두께가 보이시나요? 정말 안이 꽉꽉 차 있습니다. 사진에서 도톰함을 보이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돈가스는 고기를 잘 못 사용하면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전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 자르는 동안에도 튀김과 서로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기가 부드러워 초등학생 저학년인 아이도 너무 맛있다고 한 그릇을 다 비워버립니다.

 

까망고띠에서 왜 흑돼지 돈가스에 중점을 두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 앙증맞은 포실포실 감자도 맛있습니다.

샐러드는 어느 식당에서 나오는 소스 맛과 똑같습니다.

 

 

 

 

돈가스를 먹다 보니 다음 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도 생각보다 큽니다. 보기만 해도 촉촉해 보입니다.

 

 

 

역시 고르곤졸라에는 꿀을 찍어 먹어야 맛있습니다.

여기 꿀은 달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총평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곳은 복불복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글대로 정말 맛있고 어떤 곳은 정말 실망스러운 곳이 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진짜 흑돼지 돈가스 맛집인 것 같습니다.

메뉴가 단순해서 골라 먹는 재미는 없어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흑돼지 돈가스를 먹어보고는 함께 간 모두가 만족하고 온 메뉴였습니다. 

 

만약 거문오름이 아니더라도 선흘리 주변 맛집을 찾으신다면 까망고띠에서 흑돼지 돈가스를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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