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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갑자기 봄이 사라지고 여름이 온 느낌입니다. 뉴스에서도 작년보다 5월 온도가 3도나 높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은 그래도 좀 덜 더웠던 것 같은데 올해 여름은 무지 더워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들 개학도 더 미루지 못하고 5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을 하는데 아이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다닐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더운 날씨에 생각지도 짜증이 많이 생겨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는 데요 이런 기분에 여러분도 매운음식이 당기시나요? 역시 한국인은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한 가지가 매운맛이 아닐까 생각 드는데요 오늘은 그 매운맛을 느낄 수 있으며 더워지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원한 비빔면을 먹어봤습니다. 바로 삼양에서 나오고 외국에서도 인기 최고인 제품인 도전 불닭 비빔면입니다.
불닭 비빔면은 CU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데요 가격은 1,200원으로 다른 비빔면에 비해 조금 비쌉니다. 워낙 유명한 라면이라 아이들도 말만 하면 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는데요 여름을 겨냥해서 비빔면도 만들었네요.
이 제품의 특징은 두 가지 맛의 소스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비빔면의 기본 맛 소스와 극한의 매운맛을 도전할 수 있는 스코빌지수가 12,000인 매운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스코빌지수란 고추과 식물의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데 청양고추의 스코빌지수가 최저 4,000으로 도전장 소스가 3배 높습니다.
하지만 이전 리뷰했던 이경규의 앵그리 쫄면(스코빌지수 약 27,000)에 비하면 1/2배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앵그리 쫄면을 도전했다면 이 소스는 무난히 넘어갈 것 같습니다.
불닭 비빔면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 되며 조리방법은 다른 비빔면과 다른 게 없습니다. 먹는 방법으로 먼저 기본 액상소스를 뿌려 먹다가 도전장 소스를 더 첨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비빔면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발은 다른 비빔면과 비슷한 굵기를 갖고 있는데 생면을 씹으니 다른 비빔면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바삭한 맛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물 끓이면서 기다리는 동안 조금 뜯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 왜 이건 그러지 못한 걸까요?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액상소스 모습입니다. 왼쪽은 기본 액상소스이고 오른쪽이 도전장 소스입니다. 두 소스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데요 기본 액상소스는 묽고 도전장 소스는 고추장처럼 진득해 보입니다. 그만큼 매운 고추가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기본 액상소스는 다른 비빔면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데요, 단맛이 조금 약한 편입니다. 아마 기본 소스에서도 기본 매운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 줄인 것 같습니다. 도전장 소스는 처음에는 매운맛을 못 느끼다가 3초 뒤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기본 액상소스를 비빈 모습입니다. 색이 빨갛긴 한데 다른 비빔면과 비슷한 맛을 보입니다. 하지만 면이 다른 면에 비해 조금 쫄깃함이 덜 한 느낌입니다. 아마 생면에서 바삭한 맛이 없던 게 찬물로 헹궈도 그대로 남는 것 같습니다.
앵그리 크림 쫄면에도 매운 소스를 넣어 먹어봤는데 불닭 비빔면의 도전장 소스를 안 먹어 볼 수 없겠죠. 육안으로 확인을 해봐도 색이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너무 매우면 못 먹을 까 봐 작은 접시에 면을 조금 넣어 소스도 적게 넣어 먹어보았습니다.
기본 소스만 비볐을 때보다 더 빨개져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맛을 보면 첫맛은 '맛있다'에서 3초 후 '우와~~'해지는 맛입니다. 그래도 앵그리 쫄면은 거의 먹지 못했는데 이 녀석은 무지 매운 데 맛은 매력적입니다.
혹시 매운 것을 잘 못 먹지만 그래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꼭 준비해서 함께 먹기를 추천합니다. 비빔면 한 번 먹고 아이스크림 한 번 먹으면 불닭 비빔면의 좀 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덜 매운 느낌이 들어 진정한 시원하고 매운 비빔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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