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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려니 숲길 붉은오름 입구에서 산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단어가 보복소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너무 안에만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다 보니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만큼 집콕만 하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예전만큼 못할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간단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억눌렸던 마음이 안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 가면 좋은 곳이있어 안내해드리려고 하는데 바로 제주 사려니 숲길입니다.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립니다.

 

 

 

사려니는 삼나무 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오소리,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와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등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사려니숲길 탐방방법 및 소요시간

 

 

사려니숲길 탐방방법은 3가지 방법과 소요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가용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주차장 -> 조릿대숲길 -> 숲길입구(비자림로변) -> 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로 소요시간은 3시간에서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만약 노약자나 유모차를 끌고온 경우는 남조로변 입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 사려니숲길입구 하차(비자림로변 또는 붉은오름) -> 물찻오름 입구에서 돌아오거나 숲길입구로 이동하여 대중교통 이용시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없어 단순탐방을 원할경우 :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주변 주차하면 되고 소요시간은 모든 곳을 다 돌경우 2시간 정도 소요되나 내 시간에 맞춰 구경하다 나오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사려니숲길 산책 추천길

 

 

저처럼 간단한 산책이 목적이라면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가까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주변을 다 돌면 앞에 푸드트럭이 있어 핫도그나 어묵 한개씩 씹어 먹으면 그날 만큼은 정말 천국 속에 갔다온 기분을 듭니다.

 

 

 

사려니숲길 무장애길은 말 그대로 장애가 없는 길입니다. 가는 길들이 모두 나무 데크로 되어 있고 오르막길이 거의 없다보니 장애인도 마음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나무 데크 주변으로 삼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나 있어 운치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4월인데도 밖은 덥지만 사려니 숲길 안으로 들어오면 선선한 바람을 맞이 합니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코스가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나눔둘레길, 소망담은길, 미로숲길 중 그날 가고 싶은 코스로 선택해서 걸으면 됩니다.

 

어느 코스를 가도 모두 만나게 되니 마음이 가는 곳을 선택하면 좋겠죠

 

 

삼나무 주변에는 이렇게 고사리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나무의 운치에 빠져 위만 보지 마시고 이렇게 땅도 바라보면서 걷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아래도 살피고 걷다보면 이름 모를 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식물을 찾을 수 있는 어플을 이용하여 식물의 이름을 찾아보는 것도 잡념을 없애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어떤 소원을 빌고 있는지 모를 돌탑들도 보게 됩니다.

저도 지나가다 아이들과 함께 돌을 한개씩 올려 놓고 왔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으로 어른에게는 어릴 때 했던 추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가다 지치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려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가거나 부모님과 함께 걷다가도 조금씩 쉬면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누워서 쉴 수 있는 베드가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옆에는 노부부가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더군요

저도 호기심에 아이와 함께 누워보았습니다.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어 올라가야 합니다.

제 발이 나무 색고 어울리지 않지만 꼭 인증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꼭 가시면 이렇게 인증사진을 찍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무 베드에서 하늘을 찍어 보았습니다.

서서 보았을 때는 워낙 키가 커서 목을 꺽여 들여다 봤었는데 누워서 보니 삼나무가 저희를 감싸주는 느낌이 납니다.

 

 

선선한 바람과 이름모를 식물의 이름을 찾는 재미만 빠지는데도 금방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립니다.

삼나무의 피톤치드 때문인건지 아님 나무 사이의 부른 선선한 바람 때문인건지 머릿속에도 산소가 듬뿍 채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천천히 주변을 보느라 많이 걷지도 않았지만 그날 만큼은 모든 고민을 떨쳐버리는 산책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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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위치

 

 

 

지금까지 사려니숲길 산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자가용으로 네비를 찍을 때는 꼭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로 검색해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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