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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이 생기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든 것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솔직히 아주 큰일이 아니면 예전 일을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면서 살았던 적이 더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얘기해 보라고 하면 '별로 다른 게 없는데요!'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또한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계속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기록을 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하려고 새해가 될 때마다 예쁜 다이어리를 구매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나중에 들여다 보면 다이어리보다 스케줄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무엇을 쓰려고 해도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매일 간단하게 작성하는 것만으로 순간의 나를 알 수 있는 다이어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전 세계 가장 사랑받는 다이어리북 'Q & A a day' 다이어리 입니다. 

 

5년 후 나에게 다이어리


사람들은 일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일기를 씁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숙제를 내기 때문에 억지로 쓴 경우가 많지만(특히, 방학숙제에는 한꺼번에 몰아서 대충 쓰죠~) 그 이후로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반복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일이 생기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 예전 일기장을 보면 '아~ 내가 예전에 이랬었구나~'하게 됩니다.

 

이 책은 2010년 미국에서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2016년도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2020년에는 로즈골드 에디션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앤디 워홀

다이어리를 열면 맨 먼저 보이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변한다고들 하지만 자기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앤디 워홀의 글입니다.

 

다이어리 구성

365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년 동안 1,825개의 답을 적을 수 있습니다. 똑같은 날에 똑같은 질문이지만 해가 거듭하면서 여러 가지의 답이 나옵니다. 즉, 같은 질문에 대해 5년간 5개의 답을 기록할 수 있어 해가 바뀔 때마다 내가 쓴 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그냥 일기를 쓰는 게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다이어리 북은 매일 질문이 다릅니다. 그 질문에 대한 그때의 답만 간단하게 작성하면 되어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또한 다이어리는 1년만 쓸 수 있어 1월부터 쓰는 경우가 많은 데 만년다이어리처럼  아무 때나 내가 쓰고 싶을 때 써도 상관이 없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올해에는 이것을 꼭 할 거야'라는 목표를 잡는 것처럼 이 다이어리 북의 첫 질문도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입니다. 항상 단순하게 '다이어트할 거야, 공부할 거야, 책을 읽을 거야'등 광범위하게 잡는 경우가 많은 데 이번만큼은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한 질문

이 책은 모든 질문이 첫 질문처럼 진지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사고 싶은 것은?'과 같은 단순한 질문도 많아 쓰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질문에 답할 내용이 없으면 그냥 넘겨도 됩니다. 저는 그냥 없으면 '없음'이라고 작성합니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 봤을 때 '왜 그때 답을 안 썼지?'로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 '아~ 그때는 쓸 내용이 없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만든 요리는?', '나만의 기분전환 방법은?' '오늘 해야 할 일 중 미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논리보다 직감에 의존하는 편인가?' 이 내용들은 다이어리 북의 나오는 질문들입니다. 제일 마지막 질문은 '올해 기억에 남는 일은?'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건망증 속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록을 통해 당신의 삶의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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