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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게 되면 정말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특히 회를 좋아한다면 더욱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 이마트 신제주점 근처 가성비가 좋은 마쯔리 식당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식당을 보면 참돔 숙성회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제주에 있는 회전문점이라면 활어회가 많은데 여기는 일식전문점이라 그런지 숙성회를 취급하더라고요.
제주 마쯔리 위치 및 주차
마쯔리는 이마트 신제주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입구 앞에 세우면 되지만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 그런지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장이 협소하여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약 입구 차 세울 곳이 없다면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제주시청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이라 비용이 저렴합니다.
운영시간
아쉽게도 이곳은 점심에는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을 하며 라스트 오더는 9시에 마감한다고 합니다.
또한 매주 2, 4번째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형맛집 미쯔리 내돈내산 후기
매장 안은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매우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에 컵이 놓인 곳이 많았는데 모두 예약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A코스는 15만 원, B코스는 7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1인당이 아니라 한 테이블 당 금액입니다.
한마디로 7만 원이면 4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요리도 있으니 부족하면 단품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두 테이블을 예약했는데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 부모님이 계신 자리는 A 코스, 제가 있는 자리는 B 코스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반찬과 함께 죽이 제공되었습니다.
맛이 담백해서 아이들도 먹기에 좋았습니다.
A코스와 B코스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메뉴는 죽, 샐러드, 상어껍질초회, 회무침, 해물전입니다.
상어껍질초회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껍질이라 많이 질길 거라 생각했는데 새콤한 소스와 버무려져 있어서 그런지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해물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연어회는 그냥 어느 식당에나 주는 형식으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멜론 위에 올려져 나왔습니다.
처음에 그냥 볼 때는 멜론과 연어가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직접 맛을 보니 생각 외로 너무 잘 어울려 놀랐습니다.
싸우지 않게 1인당 1개씩 먹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은 고등어초밥입니다.
참돔은 기본적으로 회로 제공이 되어서 그런지 다른 식당과 다르게 초밥은 고등어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짝 익혀 나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입맛이 맞지 않았습니다.
덕분제 제가 더 아이 몫까지 먹게 되었네요.
A코스에는 이렇게 비싼 성게까지 나옵니다.
오이와 함께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성게 그 자체로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게 더 풍미가 강해 바다맛을 더욱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 마쯔리에서 놀라웠던 음식 중 하나가 가지깐풍이었습니다.
씹는 맛이 고기를 먹는 느낌과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와 함께 나온 음식이 바로 편백찜입니다.
회 전문점인데 전복과 함께 소고기가 함께 나옵니다.
편백찜이지만 편백의 향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확실히 전복을 쪄서 그런지 소스에만 살짝 찍어도 부드러운 맛이 났습니다.
오늘 음식의 하이라이트인 참돔 숙성회입니다.
참돔은 활어로만 먹어봤는데 숙성회는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활어는 쫄깃함이 생명이라면 숙성회는 맛의 풍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참돔회를 다 먹을 쯤에 볼락튀김이 나왔는데 크기에 놀랐습니다.
먹다 보니 전체 사진을 찍는 것을 놓쳐서 아쉬움이 있는데, 직접 가서 보시면 '볼락이 원래 이렇게 커?'라고 놀라게 됩니다.
튀김이다 보니 바삭한 맛도 즐길 수 있지만 워낙 커서 살이 엄청납니다.
마지막으로 지리탕입니다.
여기서는 매운탕이 아닌 지리탕을 제공합니다. 지리탕의 특징이라 하면 진한 국물 맛을 떠올릴 텐데요, 그 깊은 맛이 없는 게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 이 전 음식에서 벌써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제주 마쯔리 내돈내산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이 음식점에 장점이라면 맛도 맛이지만 7만 원으로 4명이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식당이라는 것입니다.
저렴해서 모자랄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두가 배부르게 먹었던 곳입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고 아파트 단지 주변이라 차를 세우기에 살짝 어려움이 있지만 맛과 가격을 생각하면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식 코스요리가 먹고 싶을 때는 다시 한번 찾아갈 의향이 있는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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