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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국제 아트페어를 보고 점심을 뭘로 할까 하다 오랜만에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 인도음식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위대한 가이드 편에서 럭키가 가이드로 나와 인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알게 된 것이 정말 여러종류의 커리를 맛보는 출연진들을 보며 저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먹게 되었네요.
아침부터 굶은 상태라 제일 가까운 곳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 바로 제주 애월에 위치한 인디언키친입니다.
인디언 키친 오픈 시간 및 주차정보
제가 간 곳인디언키친은은 본점입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며 밤 10시 까지 운영합니다.
마지막 주문 시간은 밤 9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사가 잘 되는지 공항점도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식당을 가는 데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없으면 가까운 곳에 차 세울 곳이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아 이렇게 더운날에는 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인도음식점은 다행히 주차장을 넓어서 좋았습니다.
레스토랑 입구까지 걷다보면 주변에 수국과 허브가 많이 심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구 옆을 지나면 예쁜 사진들 찍을 수 있는 정원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이 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애월 인디언키친 본점 내부
매장 내부는 꽤 컸습니다.
천정도 높아 더운 날씨이고 분위기가 제주라기 보다는 해외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애월 인디언키친은 요리가가 모두 네팔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서빙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모두 서빙하시는 분들이 한국인이었습니다.
모두 오래 근무하셨는지 친절함이 몸에 배워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내를 받고 앉으면 이렇게 미리 접시와 포크, 수저,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접시들이 놓여 있는데 그냥 그것만 보는 것만 해도 벌써 음식이 맛있을 것 같다는 설렘이 생겨버렸네요.
인디언 키친 메뉴의 솔직 리뷰
둘이 방문이라 1인 1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버터치킨 커리와 버터 난, 또 하나는 탄두리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탄두리 치킨은 기본 15분 ~ 2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반찬으로 오이피클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 함께나온 것이 버터난입니다.
난의 크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컸거든요.
난을 2개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혹시 난을 주문하실 계획이라며 무조건 한개만 먼저 주문해 보시고 모자라면 그때 추가 주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버터난이라서 그런지 난 사이에 올리브 오일(?)이 뿌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버터난이라고 해서 버터맛이 진하게 나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버터난과 함께 나온 것이 바로 버터 치킨 커리입니다.
물을 쓰지 않고 커리를 만든다고 하던데 그래서 인지 처음 봤을 때 커리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리 안에는 닭고기가 들어 있는데 엄청 촉촉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버터가 들어갔다고 해서 버터향이 진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좀 더 커리가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버터난에 커리를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같은 버터를 이용한 거라 느끼할 까 생각했는데 전혀 느낌함이 없습니다.
오이 피클이 왜 있나 싶을 정도로 진한 커리의 맛은 아니지만 시중에 파는 카레 맛에 비교하면 더 담백하고 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커리를 다 먹을 때 까지 멈춰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왜 커리가 인도음식 중 하나로 손 꼽는지 알게 되었네요.
두 번째 음식은 바로 탄두리 치킨입니다.
우리나라의 치킨은 대부분 기름에 튀기는데 탄두리 치킨은 구워서 나와 어떤 맛일 지 궁금했습니다.
처음 탄두리 치킨이 나왔을 때 닭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가격을 보니 24,000원이다 보니 한 마리가 구워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소스는 머스터드 소스와 초록색 소스가 나옵니다.
처음에 색만 봤을때 초록색 소스는 키위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직원분에게 물어보는 것을 깜빡해서 아직도 이 소스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토마토도 들어 있고, 샐러드도 있습니다.
샐러드는 처음에 오징어가 있나 했는데 그냥 양배추를 이용한 샐러드입니다.
하지만 이 샐러드는 새콤도 아니고 그렇다고 담백도 아니고 저에게는 좋아하는 맛은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메뉴의 주인공은 탄두리인 만큼 살짝 매콤하면서 굽다보니 겉은 수분이 없어 살짝 퍽퍽하지만 속은 신기하게도 촉촉했습니다.
그냥 굽기만 했으면 담백하다고만 느꼈을 텐데 매콤함 맛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메뉴를 세 개 시켜서 먹을 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두 개만 주문해도 양이 많았습니다.
탄두리 치킨은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해 포장을 해 갈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또한 인도음식이다 보니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그렇게 심한 향이 나지는 않아 어린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으면 주변 정원에서 쉬고 갈 수도 있고, 매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몰랐던 밖으로 나올 때 로즈마리의 향이 상큼하게 코끝을 건드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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