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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광고를 보면 비빔면 광고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보니 비빔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팔도 비빔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 듯했었는데 그에 대항하는 새로운 비빔면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팔도 비빔면이 계속 1위를 할지 아니면 다른 제품이 오를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백주부가 추천 한 오뚜기에서 새로 나온 진비빔면에 대해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진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은 출시 3주 만에 5백만 개를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백종원이 광고에 투입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동네 마트에서는 볼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편의점에서 1개의 1,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자사 메밀비빔면 중량 대비 20%를 더 넣었다고 하는데요 메밀비빔면을 먹어보지 않아 크기를 비교할 수 없는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라면

 

진비빔면의 면발을 보면 아주 얇습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삶다가 빨리 익어버려 물렁한 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는데요 생면을 먹었을 때는 바삭바삭 맛이 괜찮습니다. 라면이 비싸지만 않다면 그냥 과자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진비빔면 액체스프

 

비빔면의 액체스프의 색은 빨간색일 줄 알았는데 검붉은색을 띱니다. 뜯을 때 아주 쉽게 뜯을 수 있었습니다.

액체스프는 태양초의 매운맛과 사과를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요 스프만 먹었을 때는 살짝 단맛과 매운맛이 났습니다. 팔도 비빔면에 비해 새콤한 맛이 덜 납니다.

 

 

가루스프

 

진비빔면에는 가루스프도 담겨있었는데요. 건미역과 깨 가루, 그리고 콩가루 같은 스프가 들어 있습니다. 오뚜기 비빔면의 특징이 타마린드 소스가 들어 있다고 했는데 아마 콩가루처럼 보이는 것이 타마란드인 것 같습니다.

타마란드는 콩과에 속하는 나무로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태국 음식 중 대표적인 볶음 국수인 '팟타이'에 들어가는 향신료라고 합니다. 맛을 보면 그냥 콩가루처럼 고소한 맛이 납니다.

 

 

조리방법

 

조리방법은 끓인 물에 3분 30초간 끓여서 냉수에 3~4회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빼고 액체스프와 참깨고명스프를 넣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면 삶은 모습

 

면 삶은 모습입니다.  2인분을 끓였는데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면이 얇아 물렁거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얼음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찬물에 헹궜는데 면이 정말 찰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찬물에 헹궈서 찰진 건지 원래 면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네요 ^^)

 

 

 

2인분을 끓였는데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면은 헹굴 때도 느꼈지만 입에서도 입에 쫙쫙 붙는 맛이 좋습니다.  또한 처음 씹었을 때는 약간 매운맛이 나다가 끝으로 갈수록 참깨고명스프 맛이 납니다.  스프만 먹었을 때는 약간 고소한 맛이 났는데 같이 먹을 때는 고소한 맛은 나지 않습니다.  비빔면인데 새콤한 맛이 거의 없는 게 아쉽습니다.

 

 

 

참기름 첨가

 

이번에는 참기름을 넣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비빔면에는 참기름이 진리입니다. 없던 고소한 맛이 나면서 면의 윤기가 흐르는 것은 물론 매운맛만 났던 비빔면이 변화를 불러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을 먹어보았는데요. 팔도 비빔면에 비해 소스가 약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마란드 소스를 넣어 더 시원하고 맵다고 했는데 매운것을 잘 못먹는 저도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새콤한 맛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뚜기 비빔면의 면은 정말 훌륭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먹어도 쫄깃한 맛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초고추장을 추가하거나 참기름을 좀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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