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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연히 지나치다 들른 곳이 맛집일 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거기에 가격까지 괜찮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아마 갑자기 집어 든 옷 주머니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만 원짜리 지폐가 손에 잡힌 느낌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횡재한 기분이 들것입니다.
이런 기분이라면 이전에 기분 나쁜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그날만큼은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는 효과까지 발휘하게 됩니다. 그만큼 찾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찾아왔는데요. 고기가 먹고 싶어 우연히 들른 곳이 맛남의 광장이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 맛있어서 그냥 먹다 찍은 사진들 뿐이네요 : )
이 가게 이름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동부산가든입니다. 그냥 양념갈비가 먹고 싶어 지나가다 간판만 보고 찾아간 곳입니다. 간판이 무지 크고 큰길에서 멀지 않고 그 근처에는 여기에 간판만 보이니 더 눈에 띄었습니다.
아주 넓은 식당 주차장 뿐만 아니라 그 옆에 무료주차장까지 있으니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입구에서 찍어도 주차장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
메뉴판만 보더라도 메인이 돼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메뉴에 새우가 있는 게 좀 어울리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장님께 무엇이 인기가 있냐고 물어보니 점심에는 갈비 정식이 인기가 많고 저녁에는 양념갈비와 생갈비가 제일 주문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가족 중에 축산업을 하는 분이 있어 모든 고기는 그곳에서 직접 공수해서 고기 자체가 신선하다고 합니다.
매장 안도 상당히 넓습니다. 매장 안에 공간이 분리 된 곳이 있어 단체 회식을 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재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북적거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알아서 서로가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띄엄띄엄 앉아 있습니다.
기본 반찬도 6가지가 나옵니다. 고기에 먹을 수 있는 매콤한 파채와 달큼한 양파채 두 가지가 있어서 취향껏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채보다는 양파채가 더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양념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양념갈비는 초벌을 해서 줍니다. 고기는 굽는 시간 때문에 배고픔을 참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초벌을 해서 주니 굽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어 좋았습니다. 초벌이 되어서 왔는데요 고기는 촉촉해 보입니다.
양념갈비는 고기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잘 못 구우면 타거나 판에 눌러붙는 경우가 있는데 한번 초벌을 해서 그런지 고기가 빨리 익는 것은 물론 타지 않아 좋았습니다.
야채에 싸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 식당의 양념갈비는 그냥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념갈비는 고기도 좋아야 하지만 이름처럼 양념 맛이 어떠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이 친구는 정말 달지도 짜지도 않는 정말 중간의 맛을 확실히 잡은 것 같습니다. 너무 달면 느끼하게 되고 너무 짜면 많이 먹지를 못하는 데 입 짧은 아이도 계속 달라고 조르게 되는 맛입니다. 또한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앞니 없는 딸아이도 잘 먹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된장찌개가 빠질 수가 없죠!! 조개로 육수를 낸 찌개인데요 제 입맛에는 좀 맛이 심심합니다. 좀 더 얼큰한 맛이 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우도 한번 시켜봤는데요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서 구매해서 먹게 된다면 고기를 먹기 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념갈비는 먹는 순간에는 잘 먹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짠맛 때문에 입이 텁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고기는 시간이 지나도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고기의 촉촉함이 오래가 포장을 하고 집에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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