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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하루 세끼를 매일 차리는 것도 힘이 들고 있어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있다 보니 햄버거나 피자, 치킨 위주로 사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얼큰한 국물요리가 당기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음식이 해 먹기 귀찮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갈수록 귀차니즘이 새록새록 올라가고 있고 간단한 것을 찾다 보니 편의점을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심비 끝판왕이 얼큰한 맛 제품이 있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그 제품은 GS25 편의점에서 파는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입니다. 사진에서 보기만 해도 국물 색깔이 얼큰해 보이긴 하는 데 정말 얼큰한 김치찌개 맛이 나는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은 오모리찌개라는 프랜차이즈 기업과 기술협력 하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가격은 1,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 보니 오모리라는 뜻은 3년 이상 숙성하는 김치를 담그는 독이라는 뜻으로 실제 전라도 방언으로 뚝배기를 오모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3년 이상 숙성하는 김치라고 하니 뜯지도 않은 제품 사진만 보더라도 더 얼큰해 보이기도 합니다.

 

 

조리법

 

원래 컵라면의 조리법에는 물을 끓여서 넣는 방법 한 가지뿐인데 이 제품은 두 가지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일반 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을 끓여서 넣어 4분 기다리면 되고, 전자레인지 조리는 끓는 물을 넣고 3분간 돌리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더 깊은 김치찌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안전한 제품인지 알 길이 없어 저는 일반 조리법을 이용하였습니다.

확실히 김치찌개 라면이다보니 나트륨이 어마 무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은 패스해주세요~

 

 

라면 모습

 

뚜껑을 열면 라면과 대파 그리고 슬라이스 된 마늘이 보입니다. 역시 김치찌개엔 마늘과 대파는 무조건 들어가야 감칠맛을 더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다 들어가 있는 게 더 기대를 하게 됩니다.

 

 

김치스프와 분말스프

 

왼쪽이 오모리 김치 김치 스프라고 적혀 있는데요. 김치 담그는 과정까지 안내가 되니 정성과 신뢰가 더 상승하는 느낌입니다. 만약 분말수프만 있었다면 그냥 김치라면과 별반 다른 게 없어 보일 텐데 이 제품의 차별화가 아마 김치 수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분말스프 모습

 

분말수프를 넣은 모습입니다. 색은 다른 사발면 분말수프에 비해 확실히 빨갛습니다. 하지만 맛은 다른 라면 분말수프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오모리 김치스프

 

김치 수프가 제대로 넣어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묵은지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한번 씹어 먹어보았는 데 완전히 묵은 느낌은 들지 않고 신맛이 좀 나는 정도였습니다. 

보기에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그냥 이것만 먹었을 때는 좀 아쉬운 맛입니다. 모두 끓이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끓인 물을 넣고 4분간 기다려 오픈한 모습입니다. 라면이 좀 풀린 느낌이어서 라면이 탱글탱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물은 다른 컵라면에 비해 좀  걸쭉한 느낌이며 빨간색과 김치찌개 냄새가 풍겨 입맛을 돋게 합니다.

 

 

라면

 

라면을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라면은 생각보다 빨리 풀어져서 씹는 맛은 아쉽지만 국물이 면에 우려 져 있어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국물은 진짜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를 따로 사 먹을 필요가 없는 맛입니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다른 김치라면은 그냥 라면에 김치가 들어간 느낌인 데 이 라면은 정말 본연의 김치찌개 맛을 내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얼큰해서 밥을 안 말아먹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정말 가성비, 가심비 끝판왕 김치찌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큰한 게 먹고 싶은 데 음식 하기 귀찮을 때, 돈이 없을 때, 혼자 먹을 때 이 컵라면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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