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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아주 예쁜 모양의 3가지 맛의 만쥬가 편의점에 나왔다고 해서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한 종류는 다 팔려서 남아 있는 두 종류와 우리에게 익숙한 삼립 밤만쥬도 함께 구매해서 3가지 만쥬에 대해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과만쥬

 

첫 번째 만쥬는 볼 빨간 사과 만쥬입니다. 가격은 개당 900원인데 현재 2+1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과 만쥬는 팥 무스로 사과 꼭지를 표현하였고 겉에는 붉은색에 색소를 이용하여 마치 우리가 아는 사과에 붉은 겉면을 표현했습니다. 생김새가 정말 잘 익은 사과를 보는 것 같은데요 아삭아삭 달콤한 맛이 보기만 해도 느껴집니다. 정말 앙증맞지 않나요! 그래서 너무 귀여운 크기에 가격이 좀 나가는 부분이 아쉽기는 합니다.

 

 

사과앙금

 

이렇게 단면을 열어보면 안에는 일반 만쥬와 비슷합니다. 우선 사과만쥬의 향을 맡아보면 사과향이 납니다. 그렇다고 그 향이 너무 강한 건 아니고 은은한 향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앙금이 정말 꽉 차 있습니다.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건 바로 만쥬 맛에 달려있는데요. 사과 앙금이 많이 들어서인지 사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그런 느낌이고 꽤 부드럽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맛도 함께 느껴져서 부드러운 사과를 먹는 느낌입니다.

 

 

벚꽃만쥬

 

다음으로 벚꽃만쥬를 소개해볼 건데요. 정확한 이름은 벌써 벚꽃 만쥬입니다. 이름들이 하나같이 모양에 맡게 이쁜 것 같습니다. 이 벚꽃 만쥬는 마치 외관상으론 윗면에 벚꽃 모양 틀로 찍어놓아 화과에 벚꽃 감성이 물든 느낌이 듭니다. 역시 봄 하면 생각나는 게 벚꽃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금 꽃 구경은 어렵지만 이렇게 만쥬로라도 만날 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벚꽃앙금

 

이름에 겆맞게 안쪽을 잘라보면 만쥬 소가 분홍색으로 물들어져 있어 마치 벚꽃을 만쥬 소 안에 다 집어넣어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만쥬 속은 벚꽃 앙금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벚꽃 만쥬 속면에 분홍색 소가 너무 이쁘지만 약간 인위적인 향이 좀 강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번 씹어 먹어보면  인위적인 향 때문에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는 맛으로 경험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삼립 밤만쥬

 

마지막으로 추억을 부르는 맛으로 자주 즐겨먹고 언제나 항상 그자리에 있는 삼립 밤만쥬입니다. 이건 그냥 보기만 해도 만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만쥬 중 가장 저렴합니다. 6개가 들어 있는데 2,300원에 팔고 있으며 크기도 큽니다.  가성비로 따진다면 이 만쥬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

 

 

밤만쥬

 

이 제품에 아쉬운 점은 포장을 벗길때마다 항상 윗부분이 함께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공간이 있는데요 항상 먹을 때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이 정도야 용서할 수는 있겠죠~ ^^

 

 

밤앙금

 

부드러운 빵속에 밤페스츄리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전 만쥬를 비교하다 보니 앙금이 빵 속에 꽉 차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이것저것 비교를 해봐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달지 않은 밤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그렇다 보니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두 세가지의 만쥬를 먹어봤는데요. 사과 만쥬는 작지만 예쁜 색을 띠고 있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 입에는 적당한 단맛이라고 느꼈는데 다른 가족은 단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과 만쥬는 단것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벚꽃 만쥬는 색이 모두 핑크 핑크 해서 소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데요 누구나 다 인위적인 향에 거부감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임) 그냥 먹지 않고 보관해서 이번 봄 내내 보고 싶은 빵인데요, 색 다른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삼립밤만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내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을 때 먹으면 딱인 것 같습니다. 속에 앙금이 다른 만쥬에 비해 덜 들어 있지만 확실히 가격 면에서는 월등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요즘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중간중간 출출할 때 한 개씩 빼서 먹으면 든든해지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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