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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먹었던 과자가 지금도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나면서 그때 먹었던 맛과 달라졌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지금도 나온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인데요. 오레오 웨하스 스틱처럼 새롭게 나오는 제품도 있고 크라운 산도처럼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마트보다는 편의점을 가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가끔씩 과자가 먹고 싶어 들러보다 마주하게 된 녀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해태 웨하스입니다. 요즘 과자 가격들도 많이 올라서 선뜻 손에 넣기 힘들지만 왜 비싸도 2+1이라고 적혀 있으면 손에 가게 되는지, 이 참에 한번 옛 추억도 느껴볼 겸 먹어보았습니다.
웨하스의 오리지널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딸기 맛과 크림 맛 두가지를 팔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 보았더니 이 제품이 1979년 출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저와 세월을 함께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나이는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이 제품은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인 거고 제 나이 때는 '꼰대'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슬프기도 하네요 ㅠㅠ (우리도 사랑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
웨하스는 밀가루, 콘스타치, 우유, 달걀노른자를 잘 혼합 해 묽은 반죽으로 만들고, 이것을 오븐에 굽고 안에 크림을 넣은 바삭한 과자를 일컫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과자 안에 크림과 겉표면에는 와플에서 볼 수 있는 격자무늬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딸기 웨하스는 부드러운 딸기 크림이, 크림 웨하스는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포장지만 보더라도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는 제품이긴 합니다.
뒷면을 보면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커피와 함께 우아하게, 우유와 함께 담백하게, 아이스크림과 더욱 달콤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웨하스가 슈퍼에 팔았을 때 먹었던 것보다 커피숍에 가면 파르페(길다란 유리잔에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넣어 먹는 빙과의 한 종류)에 항상 웨하스 두 개가 꽂아 있었던 것이 더 추억에 남습니다. 먼저 한 개는 그냥 먹고 한 개는 아이스크림에 찍으며 아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르페는 정말 양이 많아서 한 끼용으로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
웨하스가 고급지다는 것을 느낄 때는 아마 포장을 뜯을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비닐 포장지를 벗기면 또 한 번 기름종이가 고급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는데요.(사진을 못 찍어 아쉬움) 거기에 있는 줄을 돌리면 그 안에 정렬이 잘 된 웨하스가 보입니다.
비스킷이 부서질까봐 한번 더 포장이 된 것이지만 어릴 때는 왜 선물을 받아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한 아이처럼 설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포장을 뜯으면서 설렘이 남는 과자입니다.
확실히 딸기는 핑크색 크림이, 크림은 하얀색 크림이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향은 아주 살짝 날 정도입니다.
얇지만 겹겹이 쌓여 있는 제품이라 아껴 먹으려고 갈라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한번 갈라 봤습니다. 크림이 전체에 발라져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군침이 다시 돌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쉽게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갈라 먹는 것 보다 그냥 한 개를 씹어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맛은 어릴 때 먹은 맛과 다르지 않고, 기름종이에 한번 더 둘러 있어서 눅눅하지 않고 먹을 때마다 바삭바삭 씹히는 소리가 좋습니다.
두 가지 맛을 접시에 넣으니 꽉 차보여 든든해 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과 맛있는 과자를 먹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미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삭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는 웨하스! 가루날림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기분은 좋아지는 비스킷인 것은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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