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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농수산물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도 여기에 한 몫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른 점이라면 맛남의 광장은 판매처가 대형마트이고 직접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형태이고,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편의점이라는 것과 직접 만든 제품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여기에서 만들어진 재료들은 다 국내산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편스토랑 출시 메뉴 중 국내산 파래를 사용한 그 언니의 추억의 맛인 이영자의 우승 상품 파래탕면을 구매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영자는 고향인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옷점마들을 찾아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맛을 찾아나섰다가 파래탕면을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이름도 원래는 파래탕면이 아니라 태안 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태안탕면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판매 시에는 파래탕면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파래탕면은 현재 개당 1,5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4회 차 우승 상품으로 된장 베이스의 해물 국물에 파래를 첨가하여 더욱 쫄깃하고 향긋한 면발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지 궁금해집니다.
면의 색깔은 면자체에도 파래가 들어가 있어서 초록색을 띄는데요. 면의 굵기는 얇은 편이고 면 사이사이 파래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면 아주 연하게 파래 향이 나는 게 너무 좋습니다.
건더기가 다른 사발면에 비해 큼직큼직 하다보니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꽃게, 문어, 새우)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건어물들이 들어 가 국물 맛의 깊이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라면수프는 완전 초록색은 아니고 약간 회색빛이 돕니다. 파래의 깊은 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맛은 다른 컵라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수프 맛입니다.
편스토랑의 제품들의 하나 좋았던 부분은 QR코드를 찍으면 우승 상품의 탄생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궁금한 제품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파래탕면은 끓는 물에 3분이면 끝입니다. 요즘 컵라면이 4분을 넘기는 제품이 많던데 이건 빠릅니다. 면의 굵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면발은 생각보다 쫄깃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파래가 들어가 있어서 살짝 파래 맛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여기에 화룡정점은 건더기 수프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은 너무 작아 씹히는 것인지 모르는데 건더기가 확실히 크다 보니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특히 게살은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래탕면의 국물은 적당량을 부었을 때 된장을 베이스로 만들어서 그런지 저에게는 짠맛이 강했습니다. 물을 좀 더 부었더니 그때야 국물 맛이 시원했습니다.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파래 라면을 어느 연예인이 만든 것을 보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었는데요. 그때는 진짜 파래를 듬뿍 넣고 만들다 보니 파래 향이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영자의 파래탕면을 직접 만들어 먹은 제품과 비교를 하는 게 맞지는 않지만 된장 베이스가 많이 들어가 있어 파래 맛이 안나는 건지 아니면 파래가 너무 적게 들어가서 맛을 못 느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큰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시원한 국물 맛은 파래탕면의 장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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